Me and

[20120807-10] 못된 버릇

하마토토 2012. 8. 10. 19:08



1. 누군가 기술적인 무언가를 물으면, 답답한 마음이 먼저 든다.

    대부분 사소한 질문이 아니라 해결방법을 묻는 것인데,

    대답해주고 나서 마음이 안 좋으면서도, 그 상황에선 화가 스멀스멀 나면서 내 말투가 변하는 것을 느낀다.

    최선을 다해 혼자 해결하려 하지 않고 타인에게 먼저 기대는 사람이 왜 이렇게 싫은지 모르겠다.

    기대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 사람도 나름 열심히 해보고 물어보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대부분 그렇게 느껴지진 않는다.

    에혀 가르치는 일 따윈 못하길 잘 했지...

    내가 누군가에게 물어봐야 될 상황이 생기면 어쩌려고 내가 이러는지 모르겠다... 




2. 뭔가를 하는데 준비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그렇다고 눈에 보이는 뭔가를 준비하는 건 아니고...
   시작하는데까지 마음의 준비가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일단 시작하게 되면 꽤 빠른 속도로 쭉쭉 나아가는 건 장점인데, 
   남들보다 시작하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니 
   또이 또이... 



3. 에피톤 프로젝트 노래를 들으면 
    슬프다.
    가만히 있어도 슬퍼진다.
    들으려하는 내가 갑자기 짜증나서 부러 안 들은 적도 있다.
    근데 또 찾아 듣고 있다.
    변덕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