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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and

[20120710] 취중일기


1.영화를 보러 갔는데, GV 때 맥주 한 캔을 주는 바람에 집에 들고오기는 좀 뭐해서 마셔버렸다.

물론.. 남길 수도 있었지... 아니 당근 남길 줄 알았지... 근데 나도 모르게 그만 ;

술 보다는 카레가 땡기는 영화였건만..


아.. 그러고보니 카레...


30대가 되어 하지 않던 것들을 하게된다.

아니.. 서울에 와서 그렇게 된 것인가?

입에도 안 대던 카레를 다 먹고. 그것도 남김없이!

회식 아니면 잘 마시지도 않던 술을 친구들과의 자리에서도 자의로 주문하고

영화도 혼자 보러 다니고

혼자 여행도 해보고

변화들이 싫진 않은데, 아직은 낯선 것 같기도 하다.






2.비가온다.

요즘 너무 걷질 않아서 마구마구 걷고싶은데,

이제 장마라지...
일기예보도 모두 비

비가 오면 조용하거나 소소한 영화들이 마구마구 보고싶어진다.

그리고 도서관이 자꾸 떠오른다.

부지런해야 하는데

미리미리 계획을 세우고 싶지만, 뇌가 언제부턴가 일을 안한다.

뭐.. 당일에 고르는 것도 나름 스릴있는 일이다 ;



빗소리를 보면서

커피를 맡으면서

영화를 들으면서



여유롭고 싶다면
그건 지나친 욕심일까?






3.어쩌면
삶에는 동반자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그저 말하지 않아도, 말이 많지 않아도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그런 관계

서로에게 욕심부리지 않아도 그저 존재만으로도 삶의 의지가 되는 관계

너무 이상적이어서 없을 것 같은, 하지만 꽤 많이 존재하는 그런 관계

외로운 건 혼자여도 둘이어도 그럴테니

그럼 차라리 둘인 것이 낫겠지 싶다.

아마 마주보지 않고 같은 곳을 본다는 것은 그런게 아닐까...

적당한 거리.
나무와 나무 사이의 거리.

고슴도치와 고슴도치 사이의 거리.

그것이 지켜진다면 그런 관계가 가능할까.

더 가까이 가고 싶어 안달하지 않을까?

그러면 안 되는 걸까?

사람이 사람과 살아가는 길. 요즘들어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4.

TDD
jQuery

Web standards

BEMS


i love my job,,,  i love my job,,,  I LOVE MY JOB.



+) 날짜 지나가는 것만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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