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 and

[20120820] 비다


잠이 들었는데,

빗소리를 듣다가 잠이 깨버렸다.

비가 꽤 많이 온다.

이제서야 장마인가?

이것 저것 하느라 비가 와도 오나보다 안 와도 안 오나보다 하면서 지낸 것 같다.

마음이 바빠지면 주변이 자세히 보이지 않는다.


이사 한 지는 이제 4일 됐는데,

꽤 오랜 시간이 흐른 것 같다.

이미 익숙해진걸까? 아님 시간에 비해 많은 일들이 있어서 그렇게 느껴진 걸까?

그러고 보면 시간을 알차게 쓴 것일지도 모르겠다.


다행히 새로운 곳은

창문이 큰데도 비가 안으로 쉽게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창문을 열어놓고 한참동안을 불끄고 바라보고 있었다.

비 오는 걸 보는 건 오랜만이다.

그 때, 민속 박물관 초가지붕 아래에서 비를 볼 때도 꽤 오랜만이었는데...

한 때는 비를 쳐다만 보고 있어도 좋았는데,

이젠 그런 감성은 나이가 먹어버렸나보다.

창 문 밖으로 앞 건물의 옥상이 보인다.

주변 건물이 높지 않아서 창문에서 보이는 것들이 갑갑하지 않은 것은 참 다행인 것 같다.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지만,

(오늘도 교통카드와 몇개의 지폐를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 -_-)

아직까진 재밌고 신기하다.


안정감을 찾고 있는걸까 나?

이제 정신만 좀 차리고 살면 될 것 같다 ㅋㅋㅋ



'Me a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0824] 추억은 방울방울  (0) 2012.08.25
[20120823] 처서  (0) 2012.08.23
[20120815] 자연  (0) 2012.08.15
[20120812] 다다다  (0) 2012.08.12
[20120811] 獨立  (0) 2012.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