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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and

[20141104] 시라노



시라노 - 에드몽 로스탕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보고 뒤에서 수줍은 모습으로 한 여인을 사랑한 시라노를 상상하다가 정작 원작의 시라노의 현란한 말솜씨와 당당한 모습을 읽고는 뭐지? 했더랬다.

처음 읽는 희곡이라 이유 모를 긴장감이 좀 있었는데 시라노의 유쾌함으로 출퇴근길 며칠만에 완독!
속독이 안 되는 내가 책 읽는 속도가 빨라졌다고 착각될만큼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

역자의 말처럼 언어 유희나 운율 등을 우리나라 책이 아니기 때문에 그대로 느낄 수는 없어 아쉬웠다. 느끼려면 그 나라 언어를 알아야 하는데... 일단 영어부터라도 어떻게 ㅋㅋㅋ

사진의 글들 말고도 남기고픈 말들이 많았지만 게으른 관계로 두 페이지만 keep!


아 - 가을이 가고있다.

어쩌면 가을을 좋아하는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단순히 땀나서 짜증나지 않고 껴입지 않아도 되는 번거로움이 없어서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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